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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*숙
2024.07.18
화장문화와 묘지편
북유럽의 여러형태의 묘지를 보는 기회가 되었다. 인상에 남는 건 가든보다 더 아름다운 가든의 묘지이다. 잘 정리된 정원에 둥글둥글한 돌에 망자의 이름이 세겨진 것이 인상적이다. 우리나라도 자연장은 꽃과 나무와 잔디밭이 어울어진 공원, 유족이 편히 소풍처럼 다녀갈 수 있는 조경이 늘어나고 있는데, 아직은 주거지와 먼곳이 험이고 아쉽다. 삶과 죽음의 장소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추모너머의 치유가 될 것 같아, 가까웠던 사람과 가까운 공간이 묘지문화가 곧 오길 기대한다.